페리홀고교에서 지난 27일 발생한 총격사건의 유일한 피해자인 다니엘 바로우이(17, 사진)가 인기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광팬’임이 알려지면서, 동료 학생들이 레이디 가가의 위문을 추진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급우들은 다니엘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병원을 방문해 여전히 중태인 그의 회복을 격려하도록 하기 위해 28일 트위터 "#GagaVisitDaniel"를 개설했다. 친구들에 따르면 다니엘은 언제든지 캘리포니아로 가서 가가에게 청혼하기 위해 늘 가방을 싸놓고 있었다.
트위터를 통해 이 캠페인은 계속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캠페인에 부모와 가족들의 친구들은 물론 버나드 폴라드나 토리 스미스 같은 볼티모어 레이븐스 선수들 및 지역언론 기자들까지 가세해 동료들에게 트위터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가가로부터 트위터 응답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다운스 신드롬으로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다니엘은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반갑게 대하고, 축구 등 매사에 열심이어서 모두에게서 사랑받았다고 친구들은 전했다.
다니엘에 대한 주위의 온정은 이어지고 있다. 친구들은 다니엘의 회복을 위한 기도 운동을 함께 벌이고 있고, 그의 가족의 한 친구는 온라인 기부 사이트를 만들어 의료비 지원을 위한 기금을 모으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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