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장서 남겨진 권총 케이스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
지난 6월14일 새벽 자신이 일하던 DC의 델리 업소에서 권총강도에 의해 살해당한 임해순(사진·64·MD 락빌 거주)씨의 살해 용의자가 검거됐다.
DC 경찰은 30일 임씨 살해 용의자로 스티븐 본델 윌리암스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장에 남겨진 권총 케이스에서 채취한 DNA가 최근 보호관찰 위반으로 감금돼 있는 윌리암스의 것과 일치했다.
당시 임 씨는 노스 이스트의 H 스트릿 700 블락에 위치한 ‘그레이스 델리’ 가게 안에서 목에 총을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당시 가게 안에는 임 씨만 있었고 목격자는 없었으며 가게 안의 현금자동지급기(ATM)안에 있던 돈과 복권을 판매한 돈도 사라졌다.
임 씨의 아들 피터 임 씨는 ABC-TV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가게 내의 한 물건에서 DNA를 발견했다고 해서 그가 범인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지난 8년간 이 가게를 운영한 임 씨는 이웃과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그의 죽음은 특히 큰 충격을 줬다.
사건 후 이웃 주민들은 임씨의 죽음을 슬퍼하고 촛불 추모회를 열기도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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