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볼티모어 그랑프리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라이언 헌터-레이(미국)가 우승했다.
간간이 비가 오는 가운데 다운타운의 거리에 만들어진 2.04마일의 경주로를 75바퀴 달린 2일 경주에서 헌터-레이는 마지막 5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를 달리던 라이언 브리스코(호주)를 추월, 승기를 잡았다. 헌터-레이는 1.4391초 차이로 우승배를 안았다.
8대가 중도 포기한 이 대회에서 브리스코가 준우승을 하고, 3위는 신인 사이먼 패저나우드(프랑스)에게 돌아갔다.
헌터-레이는 이 대회 우승으로 IZOD 인디카 시리즈 중 4번 우승, 종합점수에서 선두인 윌 파워(호주)에 17점 차로 따라 붙었다. 헌터-레이는 밀워키와 아이오와의 타원형 경주로와 토론토의 거리 경주로 대회에서 3번 연달아 우승했다.
이와 달리 기대를 모았던 파워는 20번째 바퀴에서 선두를 내주고 6위에 그쳤다.
한편 이번 대회 관중 수는 궂은 날씨 탓으로 지난해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회조직위는 입장권 판매 수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다운타운 일대 업소들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트 프랫 스트릿의 코나 그릴 매니저인 마크 언더우드는 “일일 매출 최고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대회 시기보다 더 많은 손님이 몰렸다”며, “매출 증가분은 경주로 공사 기간 중 손실을 메울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 업계도 경주로 주변 호텔 예약률이 지난 대회 때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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