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한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35회 코리안 페스티벌이 내일(8일, 토) 오전 11시 막을 올린다.
엘리콧시티 소재 센테니얼 공원에서 열리는 축제는 오후 8시까지 각종 민속 공연 및 시범과 함께 각종 경연대회가 펼쳐져 한국 고유문화를 2세는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소개한다.
축제는 오전 10시 40분 한인들의 잔치를 알리는 풍물패 한판의 길놀이로 흥을 돋운 후 오전 11시 개회 선언 및 어린이 사생대회로 시작된다.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 사랑의교회 청소년국악팀, 이희경 무용단, 하늘소리 국악선교단 및 풍물패 한판이 고전무용 및 가야금 연주, 사물놀이, 사자춤, 버나돌리기, 난타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신명과 볼거리를 함께 선사한다.
US태권도와 남스태권도 관원들은 태권도 시범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또 한국 아동 입양가족 모임을 비롯 길영균 밴드, 박춘기 라인댄스팀, 젬마댄스팀, 박상규씨 등은 춤과 노래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한국에서 초청한 듀엣가수 유심초가 2차례에 걸쳐 왕년의 히트곡들을 들려준다.
어린이 사생대회, 한복 맵시 경연대회, 사진 콘테스트와 함께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댄스 경연대회가 관객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와 함께 매년 인기를 끌고 있는 성인 장기자랑 및 청소년 탤런트경연대회도 개최되며, 푸짐한 상품이 걸린 경품 추첨도 실시된다.
행사장 주변에는 한식 등 각종 음식을 판매하거나 각 기관 및 단체를 홍보하는 20여개의 부스가 설치되며, 주미대사관 순회영사 업무도 오후 2-4시 제공된다.
이에 앞서 오늘(7일) 오후 7시 글렌버니 소재 궁전식당에서 유심초와 함께 하는 전야제 디너파티가 열린다. 입장료는 100달러.
한편 이 행사를 위한 한인들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세탁업에 종사하는 김영호씨는 한인회에 후원금 2,000달러를 쾌척했다. 김씨는 “70년대 초반 이민 온 이래 한인회에 늘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져 동포들에게 긍지를 안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두석 회장은 “뜻밖의 후원에 큰 힘을 얻었다”며 “의미있게 잘 사용할 것”이라고 감사인사를 했다.
문의 (410)772-5393
Centennial Park South Entrance,
10000 Rt.108,
Ellicott City, MD 21042
<박기찬 기자>
*코리안 페스티벌 일정
시 간 행사(단체)
10:40 식전 길놀이(풍물패 한판)
11:00 개회 선언 및 어린이 사생대회
11:05 장구춤(그린마운트 시니어센터)
11:10 워십댄스(드보라찬양단)
11:15 사물놀이(풍물패 한판 어린이팀)
11:25 초대공연(한인아동 입양가족모임)
11:35 난타(사랑의교회 청소년국악팀)
11:45 한복 맵시 경연대회
12:25 색소폰 및 밴드 공연(길영균 밴드)
12:35 태권도 시범(US태권도)
12:50 삼고무/부채춤(이희경 무용단)
1:00 한인의 날 기념식
1:40 길놀이/사자춤(풍물패 한판)
2:00 경품추첨/사생대회 마감
2:05 초대가수와 함께 1부(유심초)
2:25 가야금 산조(하늘소리 국악선교단)
2:35 라인댄스 시범(박춘기/김수잔)
2:45 태권도 시범(남스태권도)
3:00 사생대회 등 시상식
3:30 ‘강남스타일’ 댄스경연대회
3:50 젬마댄스(김상숙)
3:55 안무(박상규)
4:00 성인 장기 자랑대회
5:00 청소년 탤런트 경연대회
6:00 초대가수와 함께 2부(유심초)
7:00 시상식 및 경품추첨
7:30 정을 나누며-화합의 시간
8:00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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