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의 ‘행복 음악회’가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다.
오는 21일(금) 오후 7시30분 막을 올릴 음악회에는 만 4-13세의 입양어린이 24명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한다. 또 합창단 단장이며 성악가인 김수정(메조 소프라노), 테너 손하림, 바리톤 이형민씨와 현악 4중주단 등 전문 음악가들도 어린이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음악회에서 이들은 ‘꿈’ ‘행복이란’ ‘기쁜 노래 불러요’ ‘생명의 양식’ ‘알렐루야’ ‘넬라 판타지아’ ‘고향의 봄’ ‘경복궁 타령’ 등 가곡, 클래식과 민요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아름다운 목소리에 담아 선사한다.
음악회는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과 워싱턴지역 한인입양아 및 양부모 11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한 목소리로 ‘아리랑’을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린치버그 칼리지에 교환교수로 와 있는 김수정 단장은 7일 본보를 방문 “합창단 공연이 12만 명 이상 되는 미주 한인 입양인들에게 한국문화와 한국인의 정체성을 이야기하고 입양의 기쁨과 행복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입양의 진정한 가치가 생명을 살리는 일임을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전할 수 있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합창단은 케네디센터 음악회를 통해 공개입양으로 변화되고 있는 한국사회의 입양문화를 알리는 한편 해외 입양인들에게는 밝게 자라는 합창단원들의 모습에서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위안을 받길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ASIA) 입양인 봉사회(회장 송화강)가 주최하는 음악회 수익금 전액은 한국의 국내 입양인과 해외 입양인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하는 이번 음악회는 워싱턴 한국문화원, 한국의 기업은행과 CJ 등이 후원한다.
음악회 티켓은 30달러, 티켓은 케네디센터 박스 오피스에서 구할 수 있다.
문의 (703)999-4206
info@asia-allservices.org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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