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학년도 학업 성취 우수 학교에 수여하는 블루 리본상(Blue Ribbon)에 워싱턴 DC, 메릴랜드, 버지니아 지역의 20여개 초·중·고교가 선정됐다.
블루 리본상은 연방 교육부가 학생들의 학업 성적이 매우 우수하거나 큰 폭으로 향상되고 학생들 간의 격차가 줄어든 학교를 가려 뽑아 수여하는 것으로 교육계에서는 명예로운 상으로 간주되고 있다.
연방 교육부가 7일 발표한 블루 리본상 수상 학교 명단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공립교 219개와 사립교 50개가 최종 수상자로 뽑힌 가운데 DC에서는 2개교, 메릴랜드는 10개교, 버지니아는 9개교가 포함됐다. 당초 블루 리본상 후보에는 전국적으로 총 417개교가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워싱턴 DC에서는 블레스트 새크러먼트(Blessed Sacrament School, 사립), 매킨리 기술고(McKinley Technology High School, 공립)가 블루 리본상을 탔다.
메릴랜드는 크로프턴 메도우 초등학교를 비롯해 공립 6개교와 파더 앤드류 화이트 S.J. 등 사립 4개교가 블루 리본상을 수상했다. 지역적으로는 앤 아룬델 카운티, 타우슨, 게이더스버그, 온리, 보위, 볼티모어 등 수상학교가 골고루 분포돼 있다.
버지니아에서는 알링턴 트래디셔널 초등학교 등 공립교 7개와 홀리 크로스 아케데미 등 사립교 2개교가 블루 리본상 수상자가 됐다. 지역별로는 알링턴, 로녹, 프레드릭스버그, 리치몬드, 웨스트 포인트 등 메릴랜드와 마찬가지로 수상 학교가 골고루 나왔다.
특히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의 라첼 카슨 초등학교, DC의 블레스트 새트러먼트, 버지니아의 알링턴 트래디셔널 초등학교는 전국 표준 학력 시험 등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각기 주 최고의 성적을 내 모범적인 학교(exemplary high performing schools)로 평가됐다.
블루 리본상 수상 학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2.ed.gov/programs/nclbbrs/2012/national.pdf)에 소개돼 있다. <안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