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마트, 1+1‘덤 마케팅’ 인기
▶ 소비자 시선끌고 매출증대 한몫
제품 구매시 관련 상품을 덤으로 얹어주거나, 한개 가격에 두 개를 구입할 수 있는 이른바 ‘덤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상품을 하나씩 더 묶어 판매하는 고전적인 ‘원 플러스 원’ 상품뿐 아니라 다른 종류나 연관 상품을 묶어 만든 ‘기획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여기에 세일까지 더해지면 반응은 더 뜨거워진다는 것이 마켓 측의 설명이다.
■치열해진 마트간 경쟁
올 여름 한인마트는 청정원의 마시는 홍초 석류맛 2가지와 블루베리맛 하나를 묶은 2+1기획 상품을 기존가 24달러99센트에서 18달러99센트로, 오뚜기 3분카레와 짜장 2종을 함께 묶은 기획 상품을 4달러49센트에서 2달러99센트로 할인 판매했다.
영신건강은 추석을 맞아 30일까지 천년산삼 30그램 2병 구입시 1병을 무료로 제공한다. 천년산삼은 삼삼 엑기스로 고농축 사포닌이 함유돼 있는 건강용품으로 장년층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시즌 상품외에도 덤 마케팅 해당 제품은 더욱 늘고 있다. H마트는 23일까지 농심 갈릭 데리야키 우동을 하나사면 하나를 덤으로 제공한다. 가격은 2달러99센트다. 이외에 진라면 멀티팩, 롤전병, 뻥소리 과자 등이 하나가격에 2개를 살 수 있는 품목이다. H마트 유니온 매장의 한 관계자는 "올해 유난히 이 같은 마케팅 품목이 증가했다"며 "가격을 할인하는 것보다 한 개를 사면 덤으로 한 개의 상품을 무료로 준다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시선을 잡는데 성공적이고, 실제로도 매출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덤 마케팅의 제품도 진화되고 있다. 고추장에는 된장, 술에는 술잔, 커피 믹스에는 물병 등과 같은 방식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 H마트는 순창 고추장 3kg을 구입시 된장1kg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양마트는 추석맞이 고국우수농식품 박람회를 11일부터 16일까지 열고 35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가을 등산용 쿨 토시를 제공한다.
덤 마케팅에 할인가까지 겹치면 매출은 더욱 증가한다. 한양마트의 이지영 점장은 "지난 주말 한병당 4달러인 국순당 막걸리의 가격을 10달러에 3병으로 가격을 낮추면서 덤으로 물병을 제공했더니 해당 제품의 2배까지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확대되는 제품 종류
덤 마케팅이 인기를 끌면서 해당 제품이 종류도 확대되고 있다. 메이시스 백화점은 안경 1개 구입시 2개를 무료 증정하는 행사를 오는 10월15일까지 실시하고 있으며 J&A는 자사의 패디큐어 체어토피아GX를 구매시 LED 매직드라이어 또는 쿠키스툴을 무료로 제공한다. 클리오LX 2대 구입시에는 UV 네일드라이어 또는 쿠키 스툴을 무료로 제공한다. 기간은 11월30일까지다.
홈앤홈은 황토 멜라민 그릇 등 식기를 하나 사면 하나를 추가로 제공하며 10달러~2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더말마사지 팩 또는 에프 킬라, 머그컵, 전동 빙수기 등 다양한 선물을 덤으로 제공한다. 조은전자는 쿠쿠 압력 밥솥 구입 고객에게 50달러 상당의 키친 아트의 비발디 내열 냄비를 선물로 증정한다. 아이토크 비비도 27개국 국제 전화 무제한 행사인 글로벌 플랜 가입자에게 휴대 전화 2대에 플랜을 추가로 적용해주는 행사를 17일까지 실시한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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