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수교 130년을 맞아 워싱턴에서 ‘2012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컨벤션’ 행사가 열린다.
‘지속적인 화합: 130년간 한미관계(Ongoing Harmony: 130 years of Korea-US relations 1882-2012)’를 주제로 주미대사관(대사 최영진)과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이배용), 해외문화홍보원, 문화재청이 공동 개최하는 행사는 오는 17일(월)부터 다음달 16일(화)까지 한달간 워싱턴 지역에서 펼쳐진다.
행사는 한미 수교 130주년과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시행 원년을 맞아 그동안 양국의 정치, 문화, 경제 교류의 역사를 되짚어 보기 위해 기획됐다. 또 한류(韓流)의 원천인 한국의 고품격 전통문화의 진수와 현대에 계승돼 발전된 모습을 미 주류사회에 소개, ‘품격있는 대한민국’을 알리는 목적도 포함돼 있다.
특히 일제가 강제 매각한 대한제국 주미 공사관을 오랜 노력 끝에 최근 되찾게 돼 한미 양국의 우정과 신뢰를 다지게 돼 행사의 의미를 더 하게 됐다.
행사는 오는 17일(월) 오후 6시30분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의 전통목칠 공예품 대표작 전시회 개막을 시작으로, 18일(화) 오후 6시 앤드류 멜론 오디토리엄에서의 리셉션, 전통과 클래식 공연(19일 수, 오후 7시 앤드류 멜론 오디토리엄), 국제 학술포럼(18일 화 오전 9시-오후 4시, 조지 워싱턴대 시거 동아시아센터), 코리안 벨 가든 동포 행사 및 공연(19일 수 낮 12시-오후 2시)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18일 앤드류 멜론 오디토리엄 리셉션 행사는 ‘영혼의 울림(Memories of Korea)’을 주제로 한미관계 130년의 역사를 압축한 동영상 상영과 양국간 화합을 상징하는 한미 어린이 30명의 합창 및 안숙선 명창과 미국 재즈밴드의 판소리 협연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한지로 만든 한복패션쇼와 이어지는 한식 만찬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지에 소개한다.
‘한국공예, 천년을 이어 온 솜씨’를 주제로 문화원에서 10월16일까지 계속될 전통목칠 공예품 전시회는 6명의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의 전통 목칠공예작품이 ‘한국의 미와 자연과의 조화’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202)939-5684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