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한인 시니어 아카데미들이 지난 주 가을학기를 시작했다.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 시니어 아카데미(교장 유자열 장로)는 7일 개강식을 갖고, 14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벧엘 시니어 아카데미는 12월 14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 가을학기를 진행한다. 이번 학기에는 영어와 컴퓨터, 시민권, 건강체조, 손뜨개, 기타, 사진, 고전무용, 음악, 미술, 서예, 크로마하프, 라인댄스, 경제 등 다채로운 강좌들이 개설됐다. 또 피부관리 및 약학, 시사, 건강 및 선거 등에 관한 특강도 열린다.
지역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이 곳에는 수강생들이 몰려 신청자가 정원인 200명을 넘겼다.
진용태 목사(벧엘교회)는 개강식에서 “노년은 경험과 지혜가 축적된 황금기”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이 이룰 수 있는 꿈을 향해 달려 나가자”고 격려했다.
유자열 교장은 “가을학기가 많은 것들을 배우고 터득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에 앞서 6일 루더빌 소재 볼티모어교회(이영섭 목사) 부설 볼티모어카운티 시니어 아카데미(교장 박건 장로)도 14주간의 가을학기를 개강했다. 이 곳은 12월 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가을학기를 진행한다.
이번 학기에는 영어와 컴퓨터, 종이접기, 서예, 미용, 편물, 고전무용, 건강체조, 음악, 원예, 중국어 회화, 요리, 자동차 상식, 탁구, 바둑 등 교양과 취미, 건강을 위한 다양한 강좌가 개설되고, 건강 관리 및 시사 특강, 단체 관광 등도 실시된다.
개강예배에서 이영섭 목사는 ‘심은 대로 거둔다’ 제하의 설교를 통해 “정성과 열심을 다해 노력하면 하나님께서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할 것”이라며 노인들의 면학 열정을 치하했다.
박건 교장은 “배움을 통해 맺어지는 인연은 남다르고 기쁨이 넘칠 것”이라며 “시작 때의 결의와 각오를 종강 때까지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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