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선거에 출마하는 지역 정치인들의 정책과 자질을 검증하고 한인사회의 정치력도 가늠해보는 후보자토론회가 주류사회의 관심이 집중되는 정치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조직된 한인정치참여연합 관계자들은 오는 10월 6일(토) 훼어팩스 카운티 소재 루터 잭슨 중학교에서 개최되는 후보자토론회와 관련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참석 후보 명단 등 현재까지의 준비 상황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마이클 권 준비위원장은 “한인들이 몰려 있는 버지니아 연방하원 8, 10, 11 선거구는 물론 조지 앨런(공화), 팀 케인(민주) 버지니아 연방상원의원 후보들의 참석이 확정됐다”며 “오바마 대통령 및 롬니 진영에서도 고위 관리가 양 후보를 대표해 토론회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참석 후보는 총 14명. 이중에는 버지니아 연방하원 8선거구의 짐 모랜(민주), 10 선거구의 프랭크 울프(공화), 11 선거구의 제리 코널리(민주) 의원도 포함된다. 이밖에 8 선거구에는 제이슨 하웰(무소속), 재닛 머피(독립 환경당), 10 선거구의 크리스틴 카발(민주), J. 케빈 치숌(무소속), 11 선거구의 조 갤도(환경당), 마크 깁슨(무소속), 크리스 퍼킨스(공화) 후보가 토론회에 참여한다.
마이클 권 준비위원장이 사회를 맡는 토론회는 하원, 상원, 대통령 후보 순으로 진행되며 각 후보에게 해당된 2-3개의 질문에 답하고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정책과 성향 등을 소개하는 기회를 갖는다.
귄 준비위원장은 “후보들의 참석 확답을 받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들이 초청에 응한 것은 하나 된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주류 정치인들에게 주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것을 반영하는 듯싶다”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인 토론회는 한인연합회 등 총 44개 단체가 지원을 하고 있다.
함은선 준비위원은 “앞으로도 다른 단체들의 후원을 계속 받을 계획”이라며 “토론회장에서는 유권자 등록, 부재자 투표 캠페인 등 각종 선거 관련 캠페인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윤수 공동대회장은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성과가 제법 많았다고 본다”며 “탄탄한 팀웍을 갖춘 한인정치참여연합이 앞으로 한인사회 정치력을 신장시키는 모범 단체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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