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는 외국인은 물론 외국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국내여행업계들은 한국의 전통과 불교문화를 이해하는데 템플스테이와 사찰방문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홍보물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법진스님)은 최근 <2011 국내여행업계와의 연계 현황 및 2012 조계사 외국인 방문객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외국관광객을 전문으로 한 339개 업체와 지난 4월부터 2주간 조계사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계사를 찾는 외국인들은 스님과 종무원의 친절에 4.09점(5점 만점)을 준 반면, 현장 안내물이나 설명자료에 대해서는 3.19점을, 화장실, 식수대 등 편의시설 청결도에는 3.46점의 낮은 점수를 줬다. 특히 현장에서 안내물이나 홍보물을 찾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찰 정문 입구에 사찰안내 및 관람코스안내, 홍보물 등을 비치해 손쉽게 사찰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또 인사동과 경복궁을 방문한 외국인을 조계사로 유인할 수 있는 안내표지판 및 홍보물 점검도 진행돼야 한다.
이에 대해 사업단은“홍보의 효율성과 적절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며“현장홍보인력을 보강하고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길러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연간 20여만명의 외국인이 찾는 관광명소인 점을 고려해 방문객 인원을 고려한 화장실 공간 및 수 확대는 물론 청소, 조명, 환기시설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여행업계와의 연계해 정보를 제공하고 외국인을 위한 여행상품을 만드는 것도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결과 여행업계들은 사찰관련 정보를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얻는 게 일반적이고, 여행사 내 정보를 활용하는 경우는 미비했다.
문화사업단은“여행사가 사찰 관련 정보를 인지하고 있어야 참여 및 방문횟수가 늘어난다”며“향후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대한 체계화된 홍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보다 많은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해 템플스테이 홍보관 내 홍보전략을 수립하고 여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유형을 개발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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