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코러스축제(KORUS Festival)가 오늘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는 14일 저녁부터 16일(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센터빌 불런 공원의 스페셜 이벤트 센터에서 개최된다.
처음으로 야외 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한류의 바람을 타고 어느 대회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한국 국악예술의 메카인 국립국악원이 품격 높은 궁중 음악의 향기를 전해주고 광주시의 ‘세계김치문화축제’ 팀은 김치 담그기 체험관 및 판매관을 운영하며 남도김치의 감칠맛을 선사한다.
한국 톱 가수들의 공연도 축제장을 달굴 것으로 보인다. 팝 록 그룹인 ‘노라조’의 공연, ‘비오는 날의 수채화’의 강인원과 ‘집시여인’의 이치현이 중년세대의 감성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유명 댄스가수인 클론의 구준엽(DJ 구)은 젊은이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특히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함께 배우고 같이 춤을 추는 시간도 있어 관람객들의 신명을 돋울 것으로 보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시간은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두 개의 가요 경연대회. 15일(토) 저녁 ‘워싱턴 가요열창’이 열려 최고의 가수왕을 뽑는다. 16일(일) 저녁에는 ‘청소년 가요제’가 개최돼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또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K-POP 경연대회와 ‘노인 장수무대’도 마련돼 흥겨운 시간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태권도 시범, 라인댄스 퍼포먼스, 탤런트 쇼, 마라톤 대회, 어린이 한복 경연대회 및 시화전, 마영애 평양예술단, 중국 용춤, 코코모(KOKOMO)의 뮤직 축제 등도 축제를 풍성하게 해준다.
행사장 주위에는 각종 먹거리와 홍보용 부스들이 마련돼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 입맛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의 재능대학에서 퓨전 김치를 비롯한 한식의 깊은 맛을 전하고 강원도 강릉 홍보관에서는 오징어 등 청정 동해안에서 잡은 싱싱한 수산물을 판매한다. 경남 통영시에서도 수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워싱턴한인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일보 주관, 주미대사관 워싱턴한국문화원 등이 후원한다. 문의 (703)354-3900 www.koreanassociation.org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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