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골잡이 박주영(27·셀타 비고)이 최전방 공격수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했다.
박주영은 16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테디엄에서 열린 2012~13시즌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26분 최전방 공격수 이아고 아스파스 대신 투입됐다.
아스파스의 자리를 고스란히 이어받아 최전방에서 원톱으로 한방의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셀타 비고 미드필더진은 전반과 달리 후반에 몸이 무거웠고 박주영은 볼을 건드릴 기회를 자주 얻지 못했다. 상대 위험지역에서 유기적인 플레이 자체가 이뤄지지 못해 박주영의 기량이 드러날 겨를이 없었다.
박주영은 후반 37분 엔리케 데 루카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올린 크로스에 쇄도했으나 간발의 차로 골키퍼가 볼을 미리 잡아냈다.
경기 전체를 통틀어 박주영에게는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셀타 비고는 후반 42분 페널티지역 외곽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었으나 데 루카스가 직접 슈팅했다. 박주영은 페널티아크 근처에서의 프리킥이 뛰어나지만 아직 팀 내에서 킥에 대한 신뢰를 얻지는 못한 듯 기회는 선참인 데 루카스에게 돌아갔다.
결국 박주영은 골을 터뜨리거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해 공격 포인트 작성은 다음 경기로 미뤘다.
셀타 비고는 그대로 1-2로 패배했다.
올 시즌 1, 2라운드에서 패배한 뒤 3라운드에서 오사수나를 2-0으로 꺾어 살아나는 듯했으나 이날 석패로 다시 고개를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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