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과 만능 연예인 가수 이승기가 18일 전남대에서 피할 수 없는 관중 모으기 결전에 나선다.
두 사람이 참여하는 행사가 같은 시간, 같은 학교에서 장소만 달리해 열리기 때문이다.
17일 전남대에 따르면 토크 콘서트 ‘김제동이 어깨동무합니다’가 18일 오후 7시 교내 봉지 잔디밭(중앙도서관 앞)에서 열린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전남대를 포함해 서울대, 부산대, 카이스트 등 전국 40개 대학을 찾아 청춘들의 고민을 나누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송인 김제동씨가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며 대학생은 물론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이다.
그의 입담은 널리 알려져 어렵지 않게 관객들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외의 복병이 나타났다.
같은날 오후 6시30분 김제동의 토크콘서트가 시작되기 직전 인근의 교내 대강당에서는 가수 이승기가 출연한다.
전국 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뉴스타트 토크 콘서트’의 축하무대를 그가 꾸민다.
’뉴스타트 토크 콘서트’에서는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의 멘토강연과 박신영 폴앤마크 기획부 소장의 성공 시크릿 강연이 이어진다.
자칫 느슨한 강연회로 묻힐 뻔했던 행사에 가수 이승기가 등장해 활력을 불어넣는다.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에 뉴스타트 토크 콘서트가 맞불을 놓은 형세다.
전남대의 한 관계자는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장소 대관이 이뤄졌다"며 "양쪽 모두 상대방 소식에 덤덤한 반응이지만 관람객 수에 상당히 신경이 쓰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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