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대선을 앞두고 훼어팩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유권자수가 최소 1만5,000여명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가 지난 6월 한국 성씨를 일일이 찾아 계산하는 방식으로 확인한 것이다.
따라서 미국인 등 타인종과 결혼한 한인들은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NAKASEC은 18일 애난데일 소재 조지 메이슨 리저널 도서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유권자 등록과 투표참여를 촉구했다.
하모나 사무국장은 “훼어팩스 카운티에는 유권자 등록을 한 한인 1만5,000여명과 유권자 등록을 않은 시민권자도 1만명이 있다”고 발표했다.
하 사무국장은 또 “1만5,000여명의 한인 유권자중 13%만이 2006년, 2008년, 2010년 선거에 연속으로 투표를 했다”면서 “선거 참여율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하 사무국장은 “이번 대선은 이민, 건강보험 등 중요한 이슈가 걸려 있는 선거”라면서 “한인들은 투표 참여를 통해 우리들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NAKASEC은 내달 15일 버지니아 유권자 등록 마감일까지 훼어팩스 카운티 한인들을 대상으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에 NAKASEC이 훼어팩스 카운티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실시하는 것은 버지니아가 이번 대선에서 경합주이고 한인들이 밀집해 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 사무국장은 “평일과 주말에는 수퍼마켓, 일요일에는 한인교회에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NAKASEC은 또 한인들에게 투표 독려 전화와 투표당일에는 통역서비스 제공, 출구조사를 통한 투표성향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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