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노인회 여성회원들, 카운티노인국 위한 기금모금 바자회
하워드카운티한인노인회(회장 명시복)의 여성 회원들이 카운티노인국을 위한 기금모금 행사를 4년째 이어가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원숙씨를 대표로 하는 10여명의 할머니들은 18일 낮 콜럼비아 소재 베인센터에서 제4회 연례 노인국 비비안 리드 기금 모금 바자회를 열었다.
이 바자회에는 회원들과 주위 친지로부터 기증받은 그림, 핸드백, 신발, 의류, 가방, 액세서리, 장신구, 완구, 가전제품 등 다양한 물품 수천점이 판매됐다. 또 회원들이 즉석에서 만드는 닭튀김을 비롯 김밥, 튀김, 불고기 백반 도시락 등의 한국음식도 인기를 끌었다.
김화봉(73) 노인회부회장은 “작년보다 호응이 높아 각종 물품 기증 및 후원이 늘어났다”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카운티노인국의 지니 마티아스 MAP담당관은 “한인노인들이 노인센터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며 “물품들을 싼 가격으로 판매할뿐 아니라 흥정도 할 수 있어 노인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노인국 초대국장의 이름을 딴 비비안 리드 기금은 노인들이 긴급 상황에 처할 때 약값이나 전기료, 병원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노인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노인국 직원들이 직접 가서 극한 상황을 넘길 수 있도록 비용을 지불한다. 한인 노인들은 노인국의 지원에 보답한다는 취지에서 3년 전부터 해마다 기금모금 행사를 열어 모두 7,600여 달러를 전달한 바 있다.
문성희 노인국 한인담당관은 “노인국 임직원들도 이 바자회에 물품을 기부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인다”며 “노인들이 봉사하며 보람과 자부심을 느껴 흐믓하다”고 말했다.
바자회 후 남은 물품들은 자선단체인 굿윌에 기부된다.<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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