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들은 지난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재외국민 선거인단 투표자 중 177표를 얻어 과반수를 훨씬 넘는 득표율 80.45%를 기록했다. 지난 9월4일 마감된 재외국민 선거인단에는 총 437명의 재외국민들이 등록했으며 이중 220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문 후보에 이어 손학규 후보가 31표(14.09%), 김두관 후보가 10표(4.55%), 정세균 후보가 2표(0.90%)를 얻었다. 재외국민들이 한국 정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참여한 것은 헌정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6일 총 누적 투표율 56.5%로 결선투표 없이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후보는 재외국민 투표에서 강점을 보임에 따라 12월 대선에서도 재외국민의 표심이 다시 쏠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문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지난 17일부터 인천국제공항 D출국장 앞에 국외 부재자 투표 신고 독려를 위한 임시 전시장을 설치하고 출국하는 유학생과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부재자 신청 대리 접수를 받고 있다. 문 후보 재외선거팀(팀장 김애경)은 재외국민들의 선거인 등록률이 높을수록 유리하다는 판단 하에 SNS를 이용한 선거정보 제공과 함께 유권자 등록캠페인을 적극 펼치고 있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