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사회에 친근한 성당”
▶ 새크라멘토, 고향온 듯 편안, 다문화가정 사역에 힘쓰고파
최숭근 비오 주임신부<사진>가 지난 8일 새크라멘토 정혜 엘리사벳 성당에 부임했다. 9일 환영미사를 마친 최 신부는 4년간 이곳에서 사역을 펼칠 예정이다.
최 신부는 "새크라멘토의 첫인상은 마치 고향에 온 듯 편안하고 따뜻했다"며 "300여명의 교우들과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해나가고 싶은 셀렘과 기대가 교차한다"고 말했다.
올해 안으로 현황을 파악한 뒤 내년부터 새로운 활동을 추구할 계획인 최 신부는 말씀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당에 들어오는 순간 교우들이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지역사회에 열린 성당, 친근한 성당으로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최 신부는 부임 전 10여년동안 한국 천주교 안동교구 사회복지 회장을 역임하며 다문화 가정을 위해 봉사해왔다. 그는 농촌인들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들의 인권회복과 문화적 상이함 극복을 위해 그들을 교육시킨 경험을 토대로 북가주 지역 다문화 가정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또 최 신부는 새크라멘토 성당이 한인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펼쳐왔던 사역, 문화와 자녀교육, 도서관, 한글학교 등의 활동을 집중 지원하고, 아울러 한인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해 지역사회와 주류사회에 봉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행중인 성당 홈리스 사역을 비롯, 지역사회 봉사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제 서품을 받은 지 올해로 18년째인 최 신부는 65년 경북 상주 출생으로 2001-2010년 천주교 안동교구 사회복지 회장, 2010-2012년 공검성당 주임신부를 지냈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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