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는 지난해 기준 7만8,492명이며 74%가 미 시민권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 69%보다 1년 사이 5% 늘어난 수치로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 숫자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방센서스국이 19일 발표한 ‘아메리칸 지역사회조사(ACS)’연례자료에 의하면 2011년도 기준 버지니아 거주 한인 5만8,463명이 시민권자였다. 이중 1만9,524명은 미국 태생 시민권자, 3만8,939명은 시민권 취득자였다.
2010년 기준 버지니아 한인 인구는 7만3,427명이며 시민권자수는 5만665명이었다. 미국태생은 1만8,349명, 시민권 취득자는 3만2,316명이었다.
2011년 기준 미국전체 한인 인구수는 1백44만9,876명이며 이중 시민권자수는 97만5,957명으로 67%가 시민권자로 조사됐다. 미국 전역의 영주권자를 포함한 한국 국적자는 47만3,91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버지니아주가 타주에 비해 한인 시민권자 비율이 높은 것은 워싱턴 DC와 접하고 있어 연방 공무원과 같은 시민권을 요구하는 직업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1년도 기준 버지니아 한인들의 가구당 중간(Median) 소득은 6만5,848달러로 전년도 6만1,557달러에 비해 6.97% 증가했다.
미국내 가구당 중간소득은 5만1,625달러로 전년도 5만316달러에 비해 늘어났다.
2011년도 기준 의료 보험을 갖고 있지 않은 버지니아 한인들의 비율은 25.1%, 아파트 월 임대료는 1,529달러, 1인당 소득은 3만293달러, 이혼비율은 4.9%로 조사됐다.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한인은 81.2%로 전년도 79.5%보다 늘어났다.
ACS는 표본조사를 기초로 통계치를 추산한 것이어서 10년 단위 인구조사와는 오차한계가 크고 실제 인구수와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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