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참전유공자회’
29일 발기인대회 예정
워싱턴에 6.25 참전 용사들의 또 다른 단체가 생긴다.
6.25 참전 워싱턴 유공전우회에서 초대회장을 지냈던 김윤택 씨와 연규홍(14대), 이종수(15대) 씨 등 전직 회장들이 합세해 가칭 ‘동부 6.25(실전) 참전유공자회’를 발족한다.
전우회 발기인 대회는 오는 29일(토) 오후 3시 한성옥에서 열린다.
발기인으로는 현 6.25 참전 워싱턴 유공전우회(회장 이태하)의 박윤식 자문, 김상도 이사, 여정엽 이사, 박정희 전 부회장, 박영배 초대 이사장 등이 함께 한다.
김윤택 발기인 대표는 20일 발기인들과 본보를 방문 “이태하 회장이 이끄는 현 6.25 참전 워싱턴 유공자회와는 별도로 6.25 실전 참전유공자회를 발족한다”면서 “이 회장이 한국 공관에서 온 사람이 있는 앞에서 20년 전 초대회장을 맡은 사람에 대해 막말하는 등 예의가 없어 함께 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애난데일에서 열린 미국 ‘재향군인의 날’ 축하 제 4회 매나세스 퍼레이드 준비 모임에서 이태하 회장과 김윤택 초대회장과의 사이에 고성이 오고 가면서 막말 사태가 벌어진 것이 이번 사태의 직접적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하 회장은 2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퍼레이드 준비모임에서 이병희 재향군인회장과 말이 오가는 중에 김윤택 초대회장이 중간에 개입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1935년생으로 한국전쟁 당시 15세에 불과했던 이태하 회장이 어떻게 6.25에 참전했는지 모르겠다는 의구심도 또 하나의 이유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52년 2월 군산 신병보충대에서 신병 훈련을 받고 6.25 전쟁에 참전했다”면서 “증빙서류를 모두 갖고 있다”고 맞받았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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