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칼리지 수강난 극심
▶ 필수과목 못 들어 곤혹
OC 헌팅턴비치 골든웨스트 칼리지에 재학 중인 마이클 김군은 커뮤니티 대학을 3년반 동안 다니고 있다.
UC나 칼스테이트 편입을 원하지만 강좌 축소로 필요한 과목을 모두 수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군은 “지난 여름 학기 4년제 편입 필수강좌인 수학과목 신청을 위해 새벽부터 100여명의 학생들과 줄을 서 기다렸지만 수강신청에 성공한 학생은 10명에 불과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김군과 같이 가주 정부의 커뮤니티 칼리지 예산 삭감이 정원 감축과 강좌 축소로 이어지면서 4년제 대학에 편입을 하지 못해 커뮤니 칼리지에 남아있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번 학기에 수강과목 부족으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학생들의 수가 47만명에 달하고 있다. 제때 수업을 듣지 못하고 있는 과목수가 5만5,000여개나 된다.
가주 내 112개 커뮤니티 칼리지 중 70%는 학내 서비스 시간을 줄였으며 등록 학생수도 3년간 17%가 줄었고 개설 과목수도 24%가 감소했다. 11월 선거에서 주민투표에 부쳐질 80억달러 규모의 부유층 소득세 및 판매세 인상 발의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예산은 3억3,800만달러나 추가 삭감된다.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의 잭 스콧 총장은 “그동안 겨우 돌아가던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이 붕괴되는 포인트에 도달했다”며 “차후 20~30년을 바라보는 매스터 플랜이 만들어지지 않는 이상 시스템은 패닉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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