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식품점인 지구촌마켓이 골프대회를 열어 수익금 2만 달러를 라티노들을 위한 기금으로 전달했다.
‘지구촌 마켓 제5회 굿스푼선교회 돕기 자선골프대회’가 22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오후 버지니아 옥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에는 홈킴 그룹 김종일 회장과 제임스 김 대회장, 지구촌마켓 임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해 라티노 도시빈민들을 위한 구호사업을 펼치는 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 후원에 나섰다.
샷건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개인상 1등은 배영우, 2등 하주몽, 3등 차명진 씨가 차지했다. 여성조에서는 최여진, 유지영, 유보리 씨가 1, 2, 3위를 했으며 장타상은 이상영(남자), 제니스 윤(여성), 근접상은 양광모, 에스더 전, 가이 브라이너씨가 수상했다.
대회 후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구촌 마켓 김종택 사장은 대회 수익금 전액인 2만 달러를 전달해 박수를 받았다.
김종택 사장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미국생활에서 한인들의 이웃인 라티노들이 처한 현실은 더욱 안타깝다”며 “한인들의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지구촌 마켓 김종택 사장은 이날 그린피 등 대회 진행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전액 자체 부담하고 모든 후원금을 굿스푼에 전했다.
제임스 김 대회장은 “지난 4회 대회까지는 지구촌마켓의 임직원들의 친목도모를 위한 회사 자체 행사로 진행했다”며 “5회부터 가난한 라티노들의 구호기관인 굿스푼선교회를 위해 자선대회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굿스푼선교회 심우섭 이사장은 “땀흘려 모금한 전액을 후원금으로 받게돼 너무 감사하다”며 “가난한 도시빈민들을 위한 쉘터 마련에 후원금 전부를 사용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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