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입양어린이합창단(단장 김수정) 초청 ‘행복’ 음악회가 지난 주말 케네디센터에서 열려 따뜻함과 사랑과 감동을 선사했다.
한국에서 공개 입양된 24명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21일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 입양을 통한 행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합창단과 전문음악가, 게스트, 워싱턴 지역 한인입양인들과 가족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화음을 맞추며 피날레를 장식한 ‘아리랑’은 가슴으로 마음을 나누며 하나 되는 감동의 장면을 연출했다.
합창단은 ‘생명의 양식’ ‘넬라 판타지아’ ‘Happiness’ ‘You Raise Me Up’ 등 귀에 익은 친숙한 음악과 함께 ‘고향의 봄’ ‘경복궁 타령’ 등 가곡, 클래식, 민요 등을 넘나드는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아름다운 무대를 꾸몄다.
합창단 단장이자 메조 소프라노인 김수정(린치버그대 교환교수), 테너 손하림, 바리톤 이형민씨 등 전문 음악가들도 솔로 또는 듀엣으로 어린이들과 함께 멋진 음악회를 선사했다
음악회는 공개입양으로 변화되고 있는 한국사회의 입양문화를 알리는 한편 해외 입양인들에게는 밝게 자라는 합창단원들의 모습에서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익금 전액은 한국의 국내 입양인과 해외 입양인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음악회는 아시아(ASIA) 입양인 봉사회(회장 송화강)가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특별후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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