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브라운 하워드카운티노인국장은 24일 한인노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한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운 국장은 이날 오후 콜럼비아 소재 베인센터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노인국은 한인노인들이 행복하기를 바란다”며 “2달에 한 차례 한인노인들을 만나 건의 사항이나 제안을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운 국장은 현재 매주 월요일 오후 1-4시로 한정된 한인노인회의 사용 시간 및 공간을 늘려달라는 요청에 대해 “많은 프로그램이 지리적 위치가 좋은 베인센터에 집중돼 여유가 없다”며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카운티의 다른 6개 노인센터 이용 혹은 베인센터 사용 확대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운 국장은 “한인노인 프로그램 개발 및 확대를 위해서는 직원이 더 필요하나 현재 1명인 한인직원의 증원은 어렵다”며 “하지만 채용 노력과 함께 프로그램의 내용이 풍부해질 수 있도록 다각도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시복 하워드카운티한인노인회장은 노인회의 활동을 담은 자료를 국장에게 전달하고, 노인회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베인센터는 각종 행사와 월요일의 공휴일 휴무가 잦아 사용할 수 있는 날이 많지 않다며 시간 및 장소 문제 해결을 거듭 요구했다.
오광동 전 노인회장은 하워드카운티에 60세 이상 한인이 1,000명 이상 거주한다고 밝히고, 국장과 한인노인들과의 정기적 만남을 제안했다.
브라운 국장은 “한인노인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함께 파트너로서 좀 더 나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송수 전 하워드한인회장이 통역한 이 간담회에는 신상균·정찬수 씨 등 카운티노인국 커미셔너 3명과 문성희 노인국 한인담당관 등과 함께 하워드카운티한인노인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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