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성적이 상승하면서, 오리올스 기념품의 판매 또한 급신장하고 있다.
스포츠상품업계 연구기관인 스포츠원소스의 분석에 따르면 오리올스 기념품의 판매는 전국적으로 지난 8월말부터 9월초까지 4주간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78%가 늘었다.
오리올스 상품들이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까지 2.2%에 불과하지만 지난해의 0.5%에 비해서는 눈부신 성장이다.
오리올스보다 신장률이 높은 곳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워싱턴 내셔널스로 0.8%에서 3.2%로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이 가장 큰 뉴욕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기념품 시장의 33%를 차지한다.
상품 판매 증가로 인한 오리올스의 재정적 혜택은 크지 않다. 상품 면허를 가진 업체와 MLB가 수익을 나누기 때문이다. 오리올스가 직접적으로 매출 신장의 혜택을 보는 것은 펜실베이니아 요크의 직영점 및 캠든 야드 구장 입주 상점들 수익의 일부이다.
하버 플레이스와 타우슨 등지에 매장을 갖고 있는 스포츠샵은 올 여름 유니폼, 모자 등 오리올스 관련 상품의 매출이 25-30% 오르자 지난 수년간 한쪽 구석에 있던 오리올스 상품 전시대를 중앙으로 옮겨 레이븐스 상품대와 나란히 놓았다.
온라인 소매업체인 퍼내틱스닷컴에 따르면 오리올스 상품 판매는 9월 1-18일 사이에 무려 565%가 늘었다. 이중 메릴랜드 외부 판매가 67%였다. 오리올스 상품은 양키스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팔렸다.
오리올스 상품 중 여성 의류 판매 신장이 지난 8월말 이래 두드러지고 있다. 퍼내틱스닷컴은 판매된 상품의 61%가 여성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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