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유공자회 이태하 회장$사임은 거부
6.25 참전유공자회 이태하 회장이 최근 벌어지고 있는 전우회내 분열사태<본보 22일, 26일자 기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 회장은 26일 임원진과 함께 애난데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칭) ‘동부 6.25 실전 참전유공자회’ 발기 사태를 초래한 것과 관련 “동포사회와 참전용사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건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김윤택 전우회 초대회장에 대한 막말에 대해서는 “실수한 것 같다. 사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전 유공자회’ 측의 이 회장 사임 요구는 거부했다.
이 회장은 “막말을 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지만 그것이 회장으로서의 사임이유는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총회나 임시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서 물러날 수는 있다”면서 “하지만 이번 사태가 임시총회 소집의 이유는 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막말사태는 지난 14일 애난데일에서 열린 미국 재향군인의 날 축하 제 4회 매나세스 퍼레이드 준비 모임에서 이태하 회장과 김윤택 초대회장 사이 가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새로이 전우회를 발족하려는 이들은 사태해결 조건으로 이태하 회장의 자질 문제를 들어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1935년생으로 6.25전쟁 당시 15세에 불과했던 이태하 회장의 참전 에 의구심을 품는 일부 회원들에 대해 이날 이 회장은 참전유공자증을 제시하며 이를 일축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우회 윤상원 수석부회장, 이영기 부회장, 이해용 부회장, 권영대 자문위원, 성선환 이사, 김근욱 이사가 함께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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