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경제사정에서 더욱 어려움에 처한 계층은 노약자들과 청년들일 것이다. 특히 청년들은 미래를 주도할 계층들인데 더욱 걱정이 된다. 그동안 낭비하면서 풍족하게 살았다면 앞으로는 절제하고 절약하면서 살아가는 것은 다행이지만 경제상황이 장기화 되면 위축되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우려된다. 미국에 18세에서 24세의 청년은 3천만 명이 넘고 25세에서 29세는 2천백만 명이니, 결혼하기전의 청년들은 5천백만 명이 넘으며 전체 인구의 19%을 차지한다.(2010년 인구센서스)
2011년 고등학교 졸업생중 68.3% 가 대학에 진학한다. 그러면 대학을 안간 약 백만 명의 사회 초년생들이 직장을 찾은데 약 45%가 고용되고 실업률은 33%에 달한다. 이 수치는 1948년부터 시작한 이래 제일 높은 것이다. 대학생 중 직장을 갖고 일해야 하는 학생은 38%가 되는 대 고용시장은 30% 정도만 채우고 있다. 2012년 4년제 대학 졸업생은 백오십만 명이 되는데, 이들을 채용할 고용시장은 50%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평균 2만 5천 달러의 학자금 융자 상환이다.
노동부는 지난 8월 실업률을 8.1%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18세-24세층은 16%, 25세-29세는 11%이다. 이들 청년들은 어느 계층보다 더 많은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최근 세계화 추세에서 실업률보다 고용시장을 비율로 나타내는데, 16세-64세 인구 중 일하는 인구의 퍼센트를 나타내는 수치이다. 미국은 2005년 71%에서 2010년 66.7%로 2012년 58.3%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OECD 국가 중 학생 청년들의 시위가 연이어 터지는 프랑스 63%, 그리스 59%, 스팬인 59% 등과 비슷한 수치를 가지고 있다.
지난 2월 Pew Research Center에서 조사한 통계는 청년층의 고민과 어려움을 잘 나타내고 있다. 설문은 18세-34세의 층을 대상으로 조사 됐었는데 그중 몇 가지 보자. 풍족한 자산과 충분한 임금을 받는다고 대답한 수은 9%이며, 그렇지 않지만 앞으로 가질 수 있다고 대답한 수은 57%, 그러나 31%는 절대 가질 수 없다고 대답했다. 현재 힘든 상황을 어떻게 살아 가야고 물었더니, 49%가 살아가기 위한 일한다고 말하고, 35%는 학교로 다시 간다고 하고, 24%는 부모 집으로 들어간다고 하며, 22%는 출산을 연기하고, 20%는 결혼을 연기 한다고 대답했다. 무엇이 제일 고민 되냐고 물었는데, 82%가 직장 구하기, 75%가 미래를 위한 세이빙, 71%가 학자금 융자 상환, 69%가 주택 구입, 41%가 대학 진학, 37%가 배우자 선택 등 이었다.
이들이 힘든 경제 상황을 잘 헤쳐 나가야 미국의 미래도 걱정이 없을 터인데, 커다란 문제가 또 있다. 사회적 관심이 너무 저조하면서 정치에 무관심하며 선거 참여가 너무 낮다.
지난 2010년 선거에서 18세-24세 중 45%만 유권자 등록을 했으며, 그 중 47%가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21%이며, 25세-34세의 투표율은 31%이다.
물론 성장과정에서 비디오 게임과 스포츠와 엔터테이먼트 등을 가까이 하면서 커 왔지만 부모 세대나 학교 교육의 책임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개개인의 힘으로만 극복할 수 없고 사회가 변화해야 하는 것이다. 사회적 정치적 관심, 그리고 선거 참여를 하면서 희망을 가지면서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야 한다.
한국에서 토크 콘서트의 어느 사회자가 이런 말을 했다. 반값등록금운동은 하는데 학생들의 선거 참여가 너무 저조하다고 하면서, 만약 투표율이 30%가 되면 등록금이 30% 내릴 것이고 50% 투표율이면 반값등록금이 될 것이며, 100% 투표하면 무상으로 대학을 다닐 수 있다고 했다. 어느 사회든 사회적 정치적 관심 없이 올바른 성장, 발전을 기대 할 수 없다.
연방하원 펜주 제7선거구 한인유권자모임
edchong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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