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의 땅이 되길 기도합니다"
▶ 고아들의 집 짓고 자립의 길 열어줘
글로벌다민족국제선교대회가 열린 22일 피터 한(한동훈, 28, 사진) 청년이 케냐 고아원선교에 대해 보고했다. 참석자들은 한 청년이 이룬 아름다운 비전에 감동했고 그 순수한 실천에 선뜻 후원금을 내며 그 청년의 사역에 응원을 보냈다.
이날 피터 한이 보고한 Beloved 선교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품은 자가 세상을 바꾼 기적과 사랑의 힘이었다.
로스 알토스 고등학교를 졸업한 피터 한은 월드비전에 동참해 케냐를 방문한 이후 케냐를 마음에 품었다. 그뒤 2010년 ‘Beloved International’ 크리스찬 조직을 구성하고 하나님이 주신 미션을 실천했다.
Beloved는 고아들을 입양(Belong)해 부모로서 돌보며 자립의 길을 열어주고(Build), 그리스도인으로 양육(Believe)하는 3가지 철학으로 케냐 고아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현재 스티븐 케냐 목사부부와 함께 고아 18명이 함께 모여 사는 첫번째 집(르호보스 Rehoboth)을 지었으며 그들의 이동수단인 큰 트럭을 구입할 예정이다.
피터의 아버지 한수갑(64)씨는 UCLA를 졸업하고 UC어바인 메디칼스쿨에서 정형외과를 전공하고 있는 아들이 처음에 이 일을 하겠다고 나섰을 때 의과공부에 전념하라고 말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도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다.
그는 "아들의 큰 마음을 따라갈 수 없다"며 "아들 때문에 결국 케냐의 고아들을 후원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씨는 로스 알토스 자택을 팔아 카멜의 호텔을 구입하고 그곳에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Beloved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졸업후 아프리카, 동남아 의료선교의 꿈을 갖고 있는 피터군은 "고아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기간의 돌봄이 아니라 스스로 설 수 있도록 장기간 격려하는 사랑"이라며 "하나님의 사랑을 그들 마음에 심어 소망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Beloved는 다수의 한인청년이 이끌고 있으며 고아들을 위한 두번째 집 마련에 나서고 있다. www.beloved international.org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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