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홍희경)가 추석을 앞둔 28일 저녁 제2차 정례회의를 열었다. 우래옥에서의 모임에는 자문위원들이 부부 동반으로 100명가량 참석해 북한 인권 전문가의 강연을 경청했다.
그레그 스칼라튜(Greg Scarlatoiu) 미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은 ‘최근의 북한 인권 실상’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정치범 수용소와 북 주민들의 처참한 삶의 모습을 전했다.
그는 루마니아 출신으로 한국으로 유학해 서울대에서 학, 석사 학위를 땄으며 미국의 터프츠대학 플레처 스쿨에서 두 번째 석사학위를 받은 특이한 경력의 북한 전문가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주미대사관 이종주 통일안보관이 ‘통일 항아리’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통일안보관은 “이제는 통일의 노래만 불러선 안될 것 같다”며 통일을 위한 재원모금 사업인 ‘통일 항아리’에 동포들이 정성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홍희경 평통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북녘의 동포들도 풍성한 추석을 함께 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한다”며 “15기 평통은 임기말까지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민식 간사가 사회를 맡은 이날 회의에서는 윤순구 워싱턴 총영사가 인사말을 했으며 메트로폴리탄 여성합창단(지휘 김승철, 반주 계수미)이 ‘그리운 금강산’ 등의 노래로 한가위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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