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의 얼과 지혜를 탐구하는 모임인 조얼씨구회(회장 김영식)는 30일 오후 엘리콧시티 소재 파탑스코 벨리 주립공원에서 개천절 기념행사를 갖고 단군왕검의 건국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개천대례식, 개천절 행사, 여민락(與民樂) 등 3부로 진행됐다. 하석훈 회원의 대례식 선포로 시작된 개천대례식은 오도명씨 등 3명의 헌다에 이어 하경남씨 등 4명의 회원의 헌작, 임기명 회원의 고천문 낭독, 아리랑 합창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임기명씨는 “개천절을 맞아 세상에 뿌리가 없는 나무가 없고, 시원이 없는 강물이 없음을 다시 한 번 깨우쳐 주시고, 우리 민족이 천손민족임을 자각하고 민족적 자부심을 근거로 다시 한 번 똘똘 뭉치게 도와 달라”고 기원했다.
개천절 행사에서는 국민의례, 개천절 노래 제창, 김영식 회장 인사, 차보영 회원의 조얼씨구회 소개, 장두석 한인회장의 축사에 이어 박성배 회원이 유영렬 전 국사편찬위원장, 장종철 회원이 서승 전주문화원장의 축사를 각각 대독했다. 또 김면기 동양정신문화연구회장과 이문형 워싱턴지역 정대위 공동이사장이 격려사를 했다.
여민락에서는 강효훈 관장의 국선도 소개 및 시범 후 함께 노래 부르며 친교를 나눴다.
조얼씨구회는 민족의 시조인 단군 왕검의 건국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천제를 거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메릴랜드한인회, 동양정신문화연구회, 전주문화원이 후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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