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가락이 개리슨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9일 저녁 오윙스 밀스 소재 사립 여자학교인 개리슨 포레스트 스쿨에서 열린 가을축제에서 풍물패 한판은 학생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랜턴 퍼레이드의 선두에서 길놀이로 대열을 이끌었다.
이 학교가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들에게 동양 유교권 문물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이 축제는 랜턴 퍼레이드에 이어 교내 극장에서 한판의 사물놀이와 두들노리, 버나 돌리기 등으로 시작됐다. 관객들은 흥겨운 한국 전통가락 연주를 주의 깊게 듣고 박수와 환호로 감동을 나타냈다.
8학년 중국어반 학생들의 중국어 노래 합창과 중국 전통무용 공연에 이어 7학년 학생들은 꼭두각시 인형으로 한국과 중국의 전래 이야기를 전했다. 합창단의 노래와 존스합킨스대학생들의 중국 사자춤 공연도 펼쳐졌고, 행사장 주위에는 사진전과 그림전 및 각국 음식 시식 코너 등도 마련돼 관객의 발길을 끌었다.
행사를 주관한 비제이 맥엘더리 유교반 교사는 “예전에 들은 한국 사물놀이의 신명을 잊을 수 없어 한인학부모에게 소개를 받아 풍물패를 초청했다”며 “기대대로 다이내믹한 무대를 만들어 관객을 흡족하게 했다”고 말했다.
개리슨 포레스트는 프리스쿨에서 고등학교까지 갖춘 여자학교로, 8학년부터는 타 지역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 제공돼 유학생 포함 한인학생이 11명 재학하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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