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주택 임대 정보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사기 사건도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사기 사례를 보면 집 주인이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임대하겠다는 제의를 하면서 사전 승인에 필요한 정보와 예치금을 요구하고 있다. 예치금을 보낼 주소와 전화번호는 종종 해외 것이 많다.
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 경찰은 이같은 유형의 사기 사건이 기승을 부리자 주택 임대 시 조심해줄 것을 당부했다. 광고에 나오고 사진까지 찍어 선보인 주택일지라도 전혀 임대 시장에 나온 적이 없는 황당한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주택 임대 사기 사건에 말려들면 사전에 보낸 예치금만 날리는 것이 아니다. 사기범들에게 차후에 더 피해를 볼 수 있는 개인 정보까지 누출될 위험이 따른다.
카운티 경찰은 집 주인이 해당 주택이나 아파트를 보여주지 않고 먼저 예치금을 보내라는 요구를 하는 집들은 아예 임대를 할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 동안 뜸했던 이메일이나 서신을 통한 사기 행각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기 행각은 뉴욕 복권(New York Lottery)이나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복권에 당첨됐다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사기범들은 당첨금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세금을 지불해야 한다며 이에 필요한 돈을 송금하라는 조건을 붙인다. 이 같은 말을 액면 그대로 믿고 송금하면 그대로 돈을 날리는 것은 뻔한 일이다.
복권에 참여하지 않았는데도 당첨되는 경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당첨됐을 경우 당첨금을 수령하기도 전에 먼저 세금을 내라고 하는 일은 어디에도 없다.
카운티 경찰은 주택 임대나 메일 사기 피해를 입은 적이 있으면 반드시 신고(703-7776-1021)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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