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50% · 롬니 42%
워싱턴 일원 대선 여론조사에서 버락 오바마와 미트 롬니 후보의 격차가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디오 WTOP의 최근 ‘벨트웨이 여론 조사(Beltway Poll)에 따르면 북버지니아 지역에서는 오바마가 응답자 절반인 50%의 지지를 받아 42%의 롬니 보다 8% 포인트 지지세가 앞섰다.
지난 7월 26-29일 실시된 조사에서는 북버지니아에서 오바마가 48%, 롬니는 46%의 지지율을 얻었다.
공화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버지니아 남부 지역은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선거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금 북버지니아에서 오바마가 롬니와의 격차를 벌이고 있다는 것은 민주당에게는 희소식이지만 공화당 입장으로서는 우려가 되고 있다. 버지니아주는 대표적인 경합지역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메릴랜드 교외 지역에서는 오바마가 64%, 롬니가 26%로 오바마에 대한 지지가 두 배 이상 높았다. 메릴랜드는 앤 아룬델, 캘벗, 찰스, 프레드릭, 몽고메리,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가 조사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민주당 텃밭인 DC에서는 오바마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이다. 롬니는 DC에서 단지 6%의 지지만 얻는데 그쳤다.
한편 공화당의 조지 알렌과 민주당의 팀 케인 후보 간에 치러지는 연방상원 선거에서도 대선 후보들에게 나타난 지지세가 거의 유사하게 반영되고 있다.
케인은 북버지니아에서 53%의 지지를 받아 40%의 알렌보다 13% 포인트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알렌은 버지니아 남부 지역에서 케인보다 큰 지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 성향 연구 및 자문 기관인 ‘하트+마인드(Heart+Mind Strategies)’에 의뢰해 지난달 13일과 20일 사이 18세 이상의 성인 55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4.17%이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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