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방문한 성백영 상주시장 인터뷰
“상주시는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입니다. 곶감 등 삼백의 도시에서 신 낙동강 시대를 선도하는 주역이 될 것입니다.”
경북 상주시의 성백영 시장(60)이 워싱턴을 방문했다. 김형기 경제개발국장과 김성철 농협조합장 등 9명으로 구성된 미 시장개척단을 이끌고서다.
상주시 시장 개척단은 농특산물 홍보와 판촉을 위해 1일 뉴욕을 시작으로 워싱턴, LA, 샌프란시스코를 8일까지 차례로 방문한다.
성 시장은 “상주는 쌀과 곶감, 누에 등 농산물이 풍부하여 ‘삼백(三白)의 고장’으로 불릴 만큼 농업의 중심지였다”며 “현재도 전국 순위 1위인 상주 농특산물이 7, 8종이나 되는데다 농업인 비중이 전체 인구 10만6천여명 중 40.8%인 4만3천여명이나 돼 전국 1위로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성 시장에 따르면 상주시는 전국 생산량 60%를 차지하는 웰빙 곶감과 한우, 육계 등 농축산물 국내 생산 1위에 쌀 생산 규모도 경북 1위다. 또한 당도가 높고 품질이 뛰어난 배와 포도, 오이 등 과채류의 전국 최대 산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귀농, 귀촌인들이 선호하는 농촌도시 1위로 꼽힌다. 특히 상주곶감과 포도, 배는 미국의 서부 등지에서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대미 수출 규모는 지난해 417만 달러였으며 2015년에는 60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 시장은 “워싱턴 등 미 동부에도 새로운 수출망을 통해 상주곶감과 포도, 배, 오미자 등을 보급할 계획”이라며 "상주는 배와 포도가 대미수출단지로 지정돼 있어 까다로운 통관절차 없이 바로 미국에 수출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성 시장은 3일 오후 그랜드마트 센터빌점과 H마트 훼어팩스점을 견학하고 농산물 판매 시스템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저녁에는 워싱턴한인연합회와 경제인, 무역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상주 농산물 홍보에 열성을 쏟았다. 앞서 오전에는 리스버그 시와 라우든 카운티를 방문해 크리스텐 엄스테드 시장과 만나 상호교류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성백영 시장은 2010년 민선 5기 시장으로 취임해 ‘꿈이 있는 행복도시, 세계 속의 으뜸 상주’의 슬로건 아래 살맛나는 상주시로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낙동강의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 나서 ‘신 낙동강 시대’와 국제적인 슬로시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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