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 거주하는 박혜자씨(사진)가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씨는 사춘기 시절 아름답고 슬픈 첫사랑의 경험을 서정적으로 잘 표현한 수필 ‘잊지 못할 첫 사랑’으로 입상했다.
현재 메릴랜드 상록대학 합창반 반주자인 박 씨는 “은퇴 후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 많은 사람들이 쉽고, 즐겁게 부를 수 있는 노래 작곡을 시작했다. 노랫말을 위한 시를 쓰고 멜로디를 붙여 작곡을 하다 보니 문학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상록대 문예반에서 공부하며 문학세계에 입문하게 됐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사를 맡은 조윤호 시인은 “표현력이 뛰어나고 수필적 요소를 잘 갖춘 문장과 구성이 앞으로도 좋은 수필을 쓸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평남 평양 출신인 박 씨는 이화여대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후 1974년 도미, 제일 한인 침례교회(현 워싱턴 지구촌 교회), 티베리아 침례교회, 베데스다 장로교회 피아노 반주자를 역임했으며 워싱턴 두란노 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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