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인의 날’ 맞아 일제히 축하인사
박근혜 차세대 대표들 만나 격려
문재인 “민족의 운명에 동참” 당부
안철수 “여러분의 선택에 조국의 미래가”
제6회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5일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재외동포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박근혜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재외동포 차세대 대표단을 만나 “각국에 있는 우리 차세대들이 그 나라와 대한민국이 서로 신뢰하고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앞장설 수 있고 양쪽을 깊이 다 이해할 수 있다”며 “잘 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기념식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재외동포와 김황식 국무총리,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선 후보와 원유철 의원, 민주통합당 김성곤 의원 등 정치인도 함께했다.
새누리당도 이상일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은 동포들의 투표권 행사가 보다 용이해 질 수 있도록 우편등록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민주통합당의 반대로 시행되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동포들께서 대선에 참여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이날 축하 메시지를 발표하며 대한민국의 진로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후보는 “지구촌 곳곳으로 스며들고 있는 한류 열풍과 경제적 성과의 저변에 세계 한인들의 파워와 숨결이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재외국민 참정권은 해외거주 자국민들에 대한 조국의 책임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해외거주 국민들에게는 또한 국가와 민족의 운명에 동참하는 것을 의미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문 후보는 이어 “2012년의 시대정신은 분단 조국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으로 깨어있는 해외 한인들이 남북화해와 협력시대를 선도하는 남북 하나되기 운동의 지렛대 역할을 담당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무소속의 안철수 후보도 축하 메시지를 통해 재외국민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을 늘 마음에 품고 계시듯 대한민국도 여러분을 기억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새로운 변화에 동참해달라”며 “관심과 마음을 투표 참여로 표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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