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창설 60주년을 맞아 미동부 재향군인회가 기념식을 통해 안보의식을 고취시켰다.
5일 낮 애난데일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박세환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장은 기념사(이병희 미동부회장 대독)를 통해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고 ‘젊고 힘 있는 선진향군’을 건설하는 데 전념하자”면서 “850만 회원 각자가 국가안보의 주역이며 향군발전의 주체라는 자부심을 갖자”고 말했다.
윤순구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향군이 젊은 사람들을 영입하고 단합하고 화합하는 전통을 계속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서영 국방무관은 “전 세계 어느 국가에게 물어보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면서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정범 한인연합회장은 “조국을 지켜줘서 감사하다”며 큰절을 올렸고 홍희경 워싱턴 평통회장은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조국찬가’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이병희 회장은 6.25참전용사인 곽영배 이사에게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공로휘장, 장영록 필라델피아 분회장에게 공로패를 전수했다.
이 회장은 이어 김성규 예비역 해병 병장의 자녀인 김예지 양(펜실베니아대)에게 향군 장학금 1,000달러를 전달했다.
이 회장은 “해외 19개 지회 중에서 미동부지회에서 처음으로 향군 자녀 장학금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향군인회는 이날 ‘서로 화합하며 단합하고 종북 세력에 강력히 대응 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펠리스 식당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유진철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은 ‘안보의 중요성’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올해로 창립 60회를 맞은 재향군인회는 1952년 2월 1일 6.25 전쟁 당시 피난지 부산에서 창설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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