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6시 루터 잭슨 중학교에서 열리는 미 정치인 후보자 토론회에서 대선 출마자인 오바마 대통령 선거 캠프와 미트 롬니 후보 캠프를 대변할 토론 참가자들이 발표됐다.
한인정치참여연합의 마이클 권 토론회 준비위원장은 5일 “오바마 캠프에서는 크리스 루 아시안계 최초 백악관 행정수석(사진 왼쪽)이, 공화당에서 북버지니아 11선거구에서 7선을 한 탐 데이비스 전 연방하원 의원(사진 오른쪽)이 토론자로 나서기로 했다”며 “크리스 루는 민주당 내 실세 중 하나로 알려져 있고 친한파였던 탐 데이비스 역시 당시 공화당의 중진으로 주목을 받았던 정치인이라 매우 비중 있는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루는 2005년 오바마 대통령이 연방상원에 도전할 때 캠페인 팀에 합류했으며 2008년 오바마가 대통령 당선에 확정된 뒤 바로 인수팀 사무총장을 맡았다. 현재 대통령을 자문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그는 백악관과 각 정부 부처 간의 관계를 조율하는 일에 치중하고 있으며 백악관 아태계 정책 결정과 집행도 총괄한다.
탐 데이비스 전 하원의원은 훼어팩스 카운티 출신으로 누구보다 한인들과 가까웠다. 2002년 연방 정보보안관리법 입법을 주도했고 한원 기술·조달정책소위원장, 정보통신 워킹그룹 공동의장 등을 역임하며 정보 통신 전문가로 알려지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사이버 안보보좌관 임명을 고려하기도 했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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