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창제 566돌을 기념한 한글날 기념행사가 메릴랜드대(칼리지 파크 캠퍼스)에서 오는 9일 열린다.
‘한글날-코리안 알파벳 데이’를 타이틀로 9일(화) 오후 2시-4시 메릴랜드대 랭귀지 하우스(세인트 매리스 홀)에서 열릴 행사는 로버트 램지 교수의 특별강연, 한글서예시범, 한국전통무용 공연, 한국음식 시식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로버트 램지 교수(메릴랜드대 동아시아학과장)는 ‘한글로, 세계로’를 타이틀로 한글 창제 원리, 과정, 목표 등에 대해 특강한다.
램지 교수는 5일 전화통화에서 “올해는 UM 학생과 교수진 뿐 만 아니라 메릴랜드 상록회 분들도 함께 한 자리에서 한글의 우수성과 한글날을 기리며 한국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라며 “한국어강좌 학생들의 ‘강남 스타일 춤’도 마련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13년째 메릴랜드대 한글날 행사에 참가하는 한글서예가 권명원씨(실버스프링 거주)는 대형 붓으로 한글서예 시범을 보인다.
이어 한국예술원 조형주 단장과 서순희 원장이 한국 전통 춤사위를 펼치며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지난 9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8회째인 메릴랜드대 한글날 기념행사는 한글에 대한 과학적 우수성과 독창성, 한국 문화 등 ‘한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한글날 무렵 실시되고 있다.
행사 후에는 풍성한 한국음식으로 차려진 ‘코리안 뷔페’ 도 곁들여진다. 행사는 메릴랜드대 한국어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SLLC 주최, 신현일(칼리지 파크 소재 제너럴 오토 바디 대표)씨가 특별 후원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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