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가 한국 여성 가수로는 처음으로 일본 도쿄돔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8일 "카라가 내년 1월 6일 도쿄돔에서 단독 공연을 한다"면서 "한국 여성 가수 중 처음"이라고 밝혔다.
카라는 이날 오후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2012 시그마 페스티벌’ 공연 도중 팬들에게 도쿄돔 입성이 확정됐다는 ‘깜짝 소식’을 전했다.
도쿄돔은 5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으로, 일본 가수들 사이에서 ‘꿈의 무대’로 불린다.
국내 가수 중에서는 비, 동방신기, 빅뱅, 류시원, 장근석 등이 도쿄돔에서 단독 공연을 펼쳤으나 여성 가수 중에서는 아직 전례가 없다.
DSP는 "카라는 일본 데뷔 3년 만에 ‘꿈의 무대’로 불리는 도쿄돔에 입성, ‘톱스타’로서의 위상을 입증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카라는 지난 4-5월 ‘카라시아’라는 타이틀로 일본 6개 도시를 도는 투어 공연(총 12회)을 진행해 총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카라는 현재 일본에서 싱글 ‘일렉트릭 보이(Electric Boy)’로 활동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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