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부르크 2016년까지 계약 2년 연장 추진
손흥민이 함부르크의 에이스 해결사로 떠오르며 몸값도 폭등하고 있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0)의 주가가 치솟으면서 소속팀 함부르크가 일찌감치 계약 연장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일간지 디 벨트는 7일 인터넷판을 통해“ 함부르크가 손흥민과 2016년까지 계약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7경기에서 4골을 터뜨려 팀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달 22일 디펜딩 챔피언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함부르크의 3-2 승리를 견인, 도르트문트의 리그 31게임 무패행진에 급제동을 걸었고 6일 그로이터 퓌르트전에서는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려 확실한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특히 6일 결승골은 해프라인에서 순간적인 개인기로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30야드를 질주한 뒤 완벽한 마무리로 장식한 것으로 그의 진가를 잘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즌 4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현재 분데스리가 득점랭킹 2위에 올라있다.
디 벨트는 당시 골 상황을 자세히 전하면서 “본능에 충실했다”는 손흥민의 득점 비결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분데스리가 시즌을 3연패로 출발했던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리그 8위까지 상승한 상태다.
한편 손흥민이 잠재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최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 등 다른 유럽 국가의 클럽들이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이런 까닭에 함부르크가 손흥민과의 장기계약을 서두르고 있으며, 계약을 2016년까지 연장하는 작업을 올겨울에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함부르크와 2014년 6월까지 계약된 상태인 손흥민은“ 토르스텐 핑크감독이 나를 믿어주고 있으며, 이 팀에서 뛰는 것이 즐겁다”고 말해 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디 벨트는 손흥민이 함부르크에서 뛰면서 한국 기업이 후원사로 나서고 팀이 지난 7월 수원에서 열린 피스컵에 초청된 점 등을 예로 들어 손흥민이 실력뿐 아니라 경제적인 효과에서도 함부르크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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