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대통령선거의 재외국민투표가 등록마감 10여일을 남겨둔 가운데 최종 등록률이 얼마나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전 세계의 재외선거권자 223만3193명중 10%인 약 22만 명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8일(한국시간) 현재 등록을 마친 재외 선거인은 11만7천61명으로 전체의 5.24%에 해당한다. 유권자 등록을 시작한 지난 7월22일부터 약 두 달 반 동안의 집계다. 이는 지난 4월 총선 때의 12만3천571명에 육박하고 있으나 당초 기대치보다는 크게 빗나간 수치다.
이처럼 대선 참여가 저조한 것은 국외부재자들의 신고가 예상보다 낮은데다 재외유권자 수가 많은 미주나 아시아 지역 재외국민들의 신청율도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선관위에서는 오는 20일인 마감일에 다가갈수록 등록률이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태희 주미대사관 선관위원장은 “영주권자들의 방문 접수와 가족의 대리신청도 허용돼 다소 기대를 걸고 있다”며 “총선의 경우 막판에 등록자들이 몰린 것으로 봐 이번 대선에도 마지막 1주일에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선거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에서 재외유권자들의 등록률이 지난 총선의 2배가 조금 넘는 11-14% 가량이 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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