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 작가 23인이 참가하는 ‘그린 라이프’ 작품전이 7일 락빌 소재 글렌뷰 맨션 아트 갤러리에서 개막됐다.
개막 리셉션에서 전시회 큐레이터인 김홍자 교수는 “자연과 생명존중, 생태계 보존과 환경 등 요즘은 ‘그린’이 대세다. 다소 생소한 주제를 갖고 한인여성작가들이 다양한 개성으로 재해석, 유니크한 전시회가 됐다”고 말했다.
개막 리셉션에는 잭 라스무센 박사(아메리칸대 뮤지엄 디렉터), 홍희경 워싱턴평통회장, 문성길 박사(전 서울대 워싱턴 동문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그룹전에는 김홍자·수미타 김 교수(이상 몽고메리 칼리지), 이정주, 박은희, 유미 호건, 정선희, 심계식, 차진호, 강영미, 한순정, 전신연, 김정선, 정옥지, 주미영, 오정숙, 신선숙, 정은미, 홍경애, 김완진, 백정화, 신복순 씨 등 21명의 워싱턴 지역 여성 미술가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에서 활동 중인 서양화가 김윤신, 김란 씨가 초대작가로 참가했다. 이들 23인의 작가들은 서양화, 동양화, 조각, 금속공예, 믹스드 미디어 작품 등 총 73점을 선보였다.
김홍자 교수는 기러기가 날고 있는 솟대 인스톨레이션 ‘재회’ ‘스프링 어셈블리’, 도예가 전신연씨는 ‘헤드 토템’ ‘리콜렉션’을 전시, 주목을 받았다.
서양화가 강영미씨는 오일 페인팅 ‘에코시스템’과 차콜 작품 ‘리바이브’, 박은희씨는 ‘무브먼트 인 스틸니스’ ‘인터액션 II’ 등의 오일 페인팅, 정선희씨는 그린 컬러 가득한 아크릴 작품 ‘잎사귀 위 그린 네일스’ 연작 2점, 홍경애씨는 오일 작품 ‘백자의 꿈-숲’ ‘백자의 꿈-사막’을 출품했다.
전시회는 갤러리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한편 갤러리내 오디토리엄에서는 미술전 개막 리셉션에 맞춰 워싱턴 한국무용단 수석무용수인 안순희씨와 판소리 전수자인 김은수(워싱턴 소리청), 가야금 연주자인 정소연·한지선씨 등 4명의 한국전통문화공연도 펼쳐졌다.
전시회는 30일까지 계속된다.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