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의 바로크 음악이 원전 악기들과 함께 재현됐다.
6일 저녁 팔로알토(아이 Church)에서 청중 약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음악회는 저녁 노을같은 바로크 마스터들의 작품 8곡이 연주, 청중들을 고고한 고전음악의 세계로 젖어들게 했다.
첫 곡 Handel의 트리오 소나타를 시작으로 Bertali, Visee, Telemann, Roux, Corrette, Vivaldi 등의 작품이 연주된 이날 연주회에서는 2부 첫 곡으로 유명한 바하의 ‘G선상의 아리아’를 선보여 청중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로크 연주단은 곡 연주에 앞서 원전악기들의 설명회를 가졌으며 “원전악기들이 소리는 다소 작고 다루기 힘든 단점은 있지만 따스하고 현대악기가 낼 수 없는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합시코디스트 김정혜씨가 이끄는 이날 바로크 연주단은Alicia Yang, Kangwon L. Kim(baroque violin), Greer Ellison, (baroque flute), Daniel Zuluaga(theorbo), Josh Lee(viola da gamba)등이 연주에 참여했다.
특히 바로크 음악회가 아니면 들을 수 없는 theorbo, viola da gamba의 주자 Daniel Zuluaga, Josh Lee등은 악기의 형태와 역사, 소리 등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설명, 청중들에게 바로크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기도 했다.
이날 연주회는 본보가 특별 후원했으며 Korean Heritage Center의 주최로 리셉션이 열려 청중들과 연주인들이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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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저녁 팔로알토에서 열린 음악회에서 바하의 ‘G선상의 아리아’를 연주하고 있는 바로크 연주회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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