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을 위해 테헤란에 입성한 태극전사들이 순조롭게 적응하며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숙소 인근의 아라랏 경기장에서 이틀째 현지 적응훈련을 했다. K리그 경기로 하루 늦게 출발한 곽태휘, 이근호, 김신욱, 김영광 등 울산 현대 소속 선수들이 이날 오전 합류하면서 소속팀 사정으로 11일에 도착하는 김영권(광저우)를 제외한 대표팀 전원이 모였다.
대표팀은 도착 첫날인 전날과 같이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컨디션 회복 위주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도착한 울산 선수 4명은 가벼운 조깅을 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간단한 패스 게임을 하며 피로와 긴장을 풀었다.
이틀 연속 비교적 가벼운 강도의 훈련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대표팀은 해발 1,200m가 넘는 고지대 환경에도 무리 없이 적응하고 있다. 날씨는 다소 건조한 편으로 최고기온이 섭씨 28도 정도로 쾌적한 편이다.
우려했던 고지대 환경에도 무리 없이 적응하고 있다. 공기가 희박한 고지대에서는 쉽게 피로해지고 체력도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대부분의 선수들은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아직 적응훈련 단계지만 고지대여서 힘든 점은 못 느끼고 있다. 일부 선수들은 ‘여기가 고지대가 맞나’고 할 정도”라며 “약간 건조하다는 점만 빼면 기후나 환경면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김영권이 합류해 대표팀 전원이 모이는 11일부터는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들어간다. 공격과 중원, 수비 모두 다양한 조합을 시험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선수들의 포지션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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