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폭등 후 7~8월 상승폭 둔화…판매량도 늘어
전문가들, “앞으로 계속 떨어질 것”
워싱턴주의 하드리커 판매 민영화법이 발효되자마자 급격하게 뛰어올라 애주가들을 당혹시켰던 술값이 2개월만에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다.
주 조세국에 따르면 하드리커 판매 민영화법이 작년 11월 주민투표로 확정된 뒤 처음 시행된 지난 6월엔 리커 판매량이 비싼 가격 탓으로 전년 6월 대비 9.4%나 떨어졌지만 7월엔 15.4%, 8월엔 11.8%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에 팔린 하드리커의 평균가격은 전년 6월 대비 14.8% 올랐지만 7월의 전년 대비 가격인상폭은 12.4%, 8월엔 10.1%로 각각 둔화됐다고 조세국은 밝혔다. 지난 8월의 하드리커 평균가격(세금포함)은 1 리터당 24.73달러로 작년 8월의 22.46달러에 거의 육박하고 있다고 조세국은 덧붙였다.
대부분의 애주가들과 일반 소비자들은 하드리커 판매가 민영화 되면 술값이 주정부 직영 리커스토어에 비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주정부가 하드리커를 취급하는 소매상과 도매상에 부과하는 높은 세금 탓에 술값은 오히려 가파르게 상승했다.
주정부는 지난 2011 회계연도에 직영 리커스토어를 통해 총 4억 1,600만달러의 세수입을 올렸으며 지난 6월 1일 리커판매가 민영화 된 뒤에도 이 같은 세수를 유지하기 위해 민간 판매업체에 높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조세국과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민간 소매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도매상에 부과되는 세금이 2년 후 현재 10%에서 5%로 줄어들게 되므로 하드리커 가격은 계속해서 점진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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