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카리타스 복지재단(이사장 정인준 신부, 회장 유홍열) 주최, 불우이웃돕기 기금 모금 미용 이벤트가 27일(토), 28일(일) 양일간 훼어팩스 소재 성 정바오로 천주교회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인 미용 이벤트는 느미라지 토탈 헤어살롱의 케서린 박 원장을 비롯한 11명의 헤어디자이너가 ‘사랑의 가위’를 들고 자원봉사에 나선다.
수익금 전액은 강원도 탄광촌 등지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의 겨울 난방비 지원금으로 전달된다.
정인준 주임 신부는 11일 “한국에서 정부가 여러 사회복지혜택을 주지만, 정작 도움이 절실한데도 혜택을 못 받는 분들이 있다. 또 강원도 지역 특성상 탄광촌에서 일한 후 진폐증으로 고생하며 노년을 힘들게 보내는 가난한 분들도 많다”며 “이런 딱한 처지의 소외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도와주는 것이 곧 복음정신, 교회정신과도 일치 한다”고 말했다.
2008년부터 6년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케서린 박 원장은 “제가 갖고 있는 재능, 미용기술로 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쁘게 머리도 자르고 좋은 일에도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헤어컷은 여성 20달러, 남성 10달러이며 70세이상 시니어는 5달러. 초등학생 이하는 10달러(여) 7달러(남). 행사장에서는 미용실 상품권도 특별할인가에 판매된다. 헤어컷 수입 전액과 상품권(파마 & 헤어컷, 스킨케어, 타투/반영구화장, 점과 잡티 제거 등) 판매액의 50%는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적립된다.
유홍열 회장은 “느미라지 헤어살롱은 지난해까지 총 4만7천여달러의 후원금을 조성, 카리타스를 통해 불우이웃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행사장에서는 무료 메이컵 강좌 및 피부상담 등도 곁들여진다.
한국일보 등이 후원하는 이벤트는 27일(토)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28일(일) 오전 9시-오후 5시 성당 친교실에서 진행된다.
문의 (571)432-9868
(703)539-9212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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