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스값 5달러 육박… 다시 찾는 연비 좋은 차종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연비 효율이 좋은 차량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US 환경보호국이 최우수 연비 효율차량으로 선정한 현대 쏘나타(오른쪽)와 기아 옵티마 하이브리드.
남가주 전역의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5달러까지 치솟자 연비가 좋은 차량들이 다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출시되는 신차들의 연비가 계속 향상되고 있는 가운데 각 자동차 업체들마다 하이브리드 라인을 보강하는 등 연비 효율이 좋은 차량들의 판매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고유가 시대 속에 US 환경보호국이 선정한 부문별 최고 연비를 자랑하는 차량(전기차 제외)들을 소개한다.
중형 세단에선 도요타 프리우스 연비 50mpg 가장 경제적
트럭 부문에선 셰볼레 하이브리드 픽업 연비 20~23mpg
▲컴팩 카-도요타 프리우스 C
기본 판매가격(MSRP): 1만8,950달러
연비: 53/46MPG(로컬/고속도로), 연간 개솔린 비용:1,150달러
지난 5월에 출시된 프리우스 c는 플러그가 없는 하이브리드 차량 가운데 가장 높은 시내 연비인 53mpg의 연료 효율성을 자랑, 도심 환경에 맞게 디자인됐다. 1만9,000달러 미만에서 시작되는 저렴한 가격이 강점인 이 차량은 오토 클라이미트와 멀티 인포메이션, 블루투스 핸즈프리 컨트롤이 가능한 틸트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원격 키리스 엔트리 등 다양한 기능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한다.
신형 프리우스 c는 세련된 디자인의 연료 효율적이고 진보된 드라이브 트레인과 차내 테크놀러지를 제공해 소형차를 찾는 젊은 구매층에 어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프리우스 c는 도심에서의 뛰어난 기동성으로 운전자를 사로잡는 주행감을 제공한다. 크기는 중형 프리우스 리트프 백과 비교하면 확연해진다. 프리우스 c는 중형 프리우스보다 작고 가벼운데, 길이는 19.1인치 짧고 무게는 542파운드 가볍다.
▲중형 세단-도요타 프리우스
기본 판매가격: 2만4,000달러
연비: 51/48MPG, 연간 개솔린 비용:1,150달러
하이브리드 시장의 베스트셀링 카로 지난 1997년 등장한 이후 전 세계에서 500만대 가까이 판매됐다. 미국에서도 지난 8개월간 총 1만3,311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40.2%의 판매 증가율을 보인 프리우스의 공식 연비는 개솔린 차량의 평균 2배인 최고 50mpg로 고유가 시대에 가장 적합한 차량으로 추천되고 있다.
▲준대형 세단-현대 쏘나타
기본 판매가격: 19,795달러
연비: 28/35MPG, 연간 개솔린 비용:2,050달러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가장 안전한 자동차’로 선정됐으며 환경보호청(EPA)이 발표한 차량별 연비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쏘나타는 배기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 중형차로 분류되지만 차량의 실내 공간으로 차급을 정하는 EPA의 기준에 따라 대형 차급에 속해 평가를 받았다. 이는 쏘나타가 우수한 연비 효율을 내면서도 대형차에 버금가는 넓은 실내공간을 구현한 결과다.
▲하이브리드-기아 옵티마
기본 판매가격: 2만5,700달러
연비: 35/40MPG, 연간 개솔린 비용:1,550달러
기아 옵티마 하이브리드의 공인 연비는 갤런당 35/40(로컬/프리웨이)이지만 지난해 16일 동안 미 48개주에 걸쳐 8,000마일을 돌며 실시한 주행 테스트 결과 갤런당 64.6마일의 믿기지 않은 연비를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새로 등재됐다. 옵티마 하이브리드는 시속 62마일까지는 완전 전기 동력만으로 엔진을 작동할 수 있으며 배기개스 배출량이 제로상태에 가깝게 유지된다. 또한, 일본차 하이브리드 차량들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정차 후 출발 때 힘이 달리거나 덜커덩하는 느낌이 전혀 없는 럭서리 세단급 승차감을 자랑한다.
▲트럭-셰볼레 하이브리드 픽업
기본 판매가격: 3만9,640달러
연비: 20/23MPG, 연간 개솔린 비용:2,750달러
셰볼레 실버라도 하이브리드는 풀 사이즈 픽업트럭 중 가장 우수한 연비를 보이는 차량이다. 일반, 개솔린 엔진 모델에 비해 시내 주행 40%, 시내, 고속도로 혼합 25% 연비향상을 이루었다.
픽업과 풀 사이즈 SUV 모두 반드시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은 세그먼트다. 개솔린 가격이 저렴했던 시절에는 별다른 고민 없이 풀사이즈 트럭을 끌고 다녔으나 개솔린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연비 효율이 높은 차량으로 교체하면서 트럭 판매가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여전히 월별 베스트셀링 카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등 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럭서리 세단-아우디 A3 TDI
기본 판매가격: 2만7,270달러
연비: 30/42MPG, 연간 개솔린 비용:1,800달러
유럽형 디젤엔진을 장착한 아우디 A3 TDI는 친환경에 초점을 맞추며 디젤엔진으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디젤엔진을 장착한 아우디 A3 TDI는 튼튼한 외형과 투박한 주행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또한, 아우디 A3 TDI는 지난 2010년 ‘올해의 그린 카’에 선정되는 등 클린디젤 방식의 자동차로 일반 가솔린 차량 대비 약 50%정도 높은 연비효율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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