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문교’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남가주 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중 하나로 자동차를 이용, 1박2일 일정으로도 다녀올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하지만 같은 곳이라도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다면 여행의 가치는 배가 된다. 특히 인기를 모았던 영화들의 배경이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다면 더욱 재밌는 여행이 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의 명소와 그곳에서 촬영된 영화를 묶어 소개한다.
악명 높던 알카트라즈 교도소‘더 록’장면 생생
인증샷 필수 금문교‘엑스맨 3’등 숱한 영화촬영
■ 알카트라즈(Alcatraz)
북쪽 방향으로 금문교를 바라보면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가까이에 섬이 하나 나온다. 이곳이 알카트라즈로 한때 흉악범들을 수용했던 연방교도소가 있는 곳이다. 물살이 세고, 수온이 낮아 설령 탈옥을 해도 생존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점들 때문에 죄수, 탈옥 등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이곳에서 많이 촬영됐는데, 최근에 인기를 모았던 작품으로는 니콜라스 케이지와 숀 코너리가 출연했던 ‘록’(The Rock)이 대표적이며, 이밖에 ‘In Birdman of Alcatraz’ ‘Escape from Alcatraz’ ‘Murder in the First’ 등이 있다.
이곳은 아침 9시1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알카트라즈 크루즈가가 있으며, 서늘한 기분을 맞보고 싶다면 야간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투어 요금은 데이 투어 기준으로 어른과 청소년은 28달러, 5-11세는 17달러를 내면 된다. 만약 가족 투어인인 경우 성인 2명과 어린이 2명 기준으로 85달러를 받는다.
- 웹사이트: http://alcatrazcruises.com
■ 포트 포인트와 금문교
시민전쟁(Civil War) 당시 남부군과 외국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건립됐다. 이곳은 샌프란시스코 베이의 요충지로 금문교 남쪽 끝 부분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는 금문교를 위로 쳐다보는 모양새가 되지만 샌프란시스코 방문 인증샷 장소로는 부족함이 없다.
이곳이 배경이 된 영화로는 ‘In Foul Play’ ‘Dopamine’ ‘High Anxiety’ ‘Petulia’ 등이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엑스맨 3에서도 중요한 장면이 연출된 곳이다.
■ 코잇 타워(Coit Tower)
샌프란시코 시 북쪽 텔레그라프 힐(Telegraph Hill)에 우뚝 서 있는 흰색의 이 콘크리트 건물은 샌프란시스코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이어가는 중요한 부분으로 1933년 오픈했다. 이곳 꼭대기에 올라서면 스펙터클한 시의 모습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이 무대가 된 영화로는 ‘In Boys & Girls’ ‘After the Thin Man’ ‘Dr. Dolittle’ ‘Sister Act 2’ ‘The Enforcer’ 등이 있다.
입장료는 샌프란시스코 거주자와 비거주자에 차등이 있는데, 성인은 5달러와 7달러, 청소년(12-17세)는 3달러와 5달러, 어린이(5-11세)는 1달러50센트와 2달러이다.
■ 샌프란시스코 시청
세계에서 가장 큰 돔 가운데 하나로 멋진 유럽의 건축양식이 장관이다. 이곳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오전 10시와 정오, 그리고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이곳을 구경하고 싶은 경우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이곳을 배경으로 한 영화 중 단연 으뜸은 동성애자들의 권익문제를 다룬 밀크(Milk)가 있으며, 이밖에 ‘In A View to a Kil’ ‘Bicentennial Man’ ‘Foul Play’ 등에서 이 건물이 배경으로 등장했다.
- 주소: 268 Bush Street #2708, San Francisco
- 예약: (415) 554-6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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