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한미 양국의 강고한 결속을 간구하는 기도회가 열렸다. 한미국가조찬기도회-워싱턴 DC 펠로우십(회장 박주용)은 13일 아침 열린문 장로교회에서 제7회 기도회를 열어 더 나은 세상을 기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메시지(김태진 대사관 참사관 대독)를 통해 “한미간 신뢰와 우정은 그 어느 때보다 깊다”며 “가치를 함께 하는 한미 양국이 손잡고 범지구촌 차원의 협력을 하면 더 나은 인류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맥스 핀버그 백악관 종교사회협력국 수석정책자문위원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한미 양국의 우호관계를 높이 평가하며 종교적 신념에 바탕한 세계의 평화를 간구했다.
이날 조찬기도회는 최영진 주미대사가 기조연설을 맡아 한미관계의 발전적 미래를 위해 기도했다. 또 수잔 솔티 디펜스포럼, 북한자유연합 회장이 북한의 인권 실태를 밝히며 탈북자 구출과 인권개선을 위한 노력에 모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존 차 열린문장로교회 영어권 담당 목사가 사회를 맡은 기도회에는 목회자와 평신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차용호 회장은 화합을 위한 기도를 올렸으며 에릭 야보우 목사는 세계의 평화를, 정세권 미주한인재단 전 전국총회장과 쉐릴 게인스 목사는 한국과 미국의 대통령과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조찬기도회 창립 주역인 이원상 원로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북한의 변화와 굶주리는 주민들을 위해 간구했다.
소프라노 수잔 휠러와 테너 심용석 듀엣의 노래와 그레이스 여성합창단의 코러스 등 음악과 연주도 행사를 빛냈다.
한미국가조찬기도회는 한미관계의 증진을 위한 교량 역할을 자임하며 2004년 발족됐으며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의 워싱턴 지부 성격을 띠고 있다. 평신도 중심 운영과 미 조찬기도회와의 적극적 유대, 1.5세와 2세들의 참여 확대 등을 통해 매년 그 규모를 키워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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